"합격해듀오 - 에듀윌 미혼직원 일동", "주부에서 사업가로! 어머니 공부해서 밖으로 나오세요!", "이영방 교수님! 심정욱 교수님! 전 이제 공인중개사 사장입니다!"
마치 수능 시험장을 방불케 하듯, 응원 열기가 유난히 열띠었던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장 곳곳에는 이 같은 현수막들이 잔뜩 붙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재미있다", "에듀윌 약빨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이 유난히 화제인 이유는 약 32만 여 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접수를 할 만큼 많은 수험생이 몰렸기 때문이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22만 명, 수능시험에 약 59만 명이 응시하는 것을 감안할 때 단일자격증으로써 엄청난 수치다.
이에 따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정학동)이 시험장 곳곳에서 눈에 띄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색 현수막 설치, 커피트럭 운영, 수험생 에스코트 서비스 등이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대방학원이 위치한 인근 시험장, 서울 여의도 윤중중학교에는 아침 7시부터 입실시간인 9시까지 `합격 다방`이 운영됐다. 수험생들은 고사장 앞에서 커피트럭을 직접 운영하며 열띤 응원과 함께 시험 응시생들의 합격을 기원했다.
이 날 사용된 컵에는 합격을 위해 에듀윌 임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메시지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각자의 감성을 담아 만들어 의미와 감동을 더했다. 실제로 컵에는 "합격을 확신하는 것이 합격의 첫걸음", "시험 준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루 하루 쌓아온 노력이 합격이 되어 빛나길 바랍니다" 등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메시지가 담겼다.
에듀윌은 이와 함께 공인중개사 시험이 모두 종료되는 시각인 4시에 귀가하는 수험생들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합격택시` 서비스도 운영했다. `합격택시`에 탑승한 수험생은 에듀윌 직원들과 함께 시험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에듀윌 직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집까지 에스코트를 받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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