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사고운전 300만㎞ 두 번째 기록 주인공 탄생

입력 2017-11-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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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사상 두 번째로 무사고운전 300만㎞를 달성한 기관사가 나왔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광주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문석길(57) KTX 기장은 이날 오전 9시 23분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광주송정역행 KTX 제541호 열차를 운행하며 오송역과 익산역 사이에서 300만㎞ 무사고 운행기록을 달성했다.
300만㎞는 지구 둘레(4만㎞)를 75바퀴, 서울역에서 부산역 구간(423.8㎞)을 3천539회 왕복 운행한 거리다.
문 기장은 1981년 20세의 나이로 코레일 부기관사로 입사해 7년 후인 1987년 기관사로 임용된 뒤 2005년 2월부터 13년간 KTX를 운행해 왔다.
무사고운전 300만㎞는 KTX 기장으로 매달 1만㎞씩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25년간 꾸준히 근무해야 이룰 수 있다.
건강하고 성실하게 철길 하나만을 바라보고 생활해야만 이룰 수 있는 값진 성과로 철도기관사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기록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무사고 300만㎞ 달성은 지난 37년간 투철한 안전의식으로 업무에 임한 문 기장의 노력뿐 아니라 코레일의 안전관리 활동이 함께 결실을 본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코레일의 경영철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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