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속 호밀밭 양갈래 길 촬영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선택의 기로에 선 재찬의 호밀밭 양갈래 비하인드 사진이다.
한여름에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이종석은 얼음 주머니를 목에 대고, 선풍기로 땀을 식히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에 임했다. 특히 꽃받침을 한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21-22화 속 선택의 기로에 선 정재찬 검사의 모습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의 목전에서 깨어난 재찬이 복귀와 동시에 새 사건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총기 사건에서 회복된 재찬은 업무 복귀 하루 전 남홍주(배수지 분)와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
이유는 홍주와 한우탁(정해인 분)이 재찬이 새 사건에 관해 각각 다른 선택으로 검사직을 그만두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꿈을 꿨기 때문.
홍주의 꿈 속에서 재찬은 사고로 머리가 다친 뇌사자의 부검을 진행해 결국 범인을 잡게 되지만, 장기이식을 서약한 바람에 이식 대기자 7명이 죽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우탁의 꿈 속에서는 재찬이 부검을 진행하지 않았고 장기이식으로 7명을 살리는 대신, 사고사로 처리돼 범인이 무죄로 풀려나고 만 것이다.
홍주는 그런 재찬에게 복귀 하루 전, 데이트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양떼 목장을 구경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재찬은 호밀밭 양갈래 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던 최악의 결과를 맞게 될 것을 직감, 양갈래 길을 등진 채 홍주에게 바다로 도망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재찬은 오른쪽 길도 왼쪽 길도 아닌, 장기이식과 부검을 동시에 진행하는 길을 선택, 7명을 살리고 범인도 잡을거라는 새로운 묘수를 생각해냈다.
한편 가장 어려운 길을 선택한 재찬이 과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2일 밤 10시 23-24화 방송에서 그 결과가 밝혀질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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