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스라엘 스타트업 손잡고 모빌리티 혁신 이끈다

임동진 기자

입력 2017-11-02 11:39  





현대차그룹이 이스라엘의 인공지능, 센서 융합, 사이버보안 등 미래 기술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규모 투자와 공동개발을 추진합니다.
이스라엘 기술 투자와 파트너십, 사업 추진 등을 담당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도 현지에 설립키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스타트업 협업 계획을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이스라엘 현지에서 개최된 `2017 대체연료 &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서 공개했습니다.
지영조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은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이스라엘 유망 스타트업과 미래 혁신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투자에는 직접 투자뿐 아니라 벤처 캐피탈 등 파트너를 통한 다양한 방식의 간접 투자도 포함됩니다.
복수의 미래 유력 기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초기 단계의 공격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혁신 기술 습득은 물론 향후 그룹의 신성장 동력에 필요한 기술 내재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또 이스라엘의 혁신 기업들과의 협업·연구 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도 현지에 내년 초 설립할 계획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이스라엘 현지 대학·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혁신 기술 트렌드 분석 등 현지 생태계 내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신생 스타트업들에 대한 직접 투자와 일류 벤처 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간접 투자에 대한 사전 검증과 심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미래혁신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연구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지영조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에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마켓 쉐이퍼(Market Shaper)’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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