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美 연준 의장에 파월 공식 지명

정원우 기자

입력 2017-11-03 10:49  



    <앵커> 미국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현 옐런 의장과 비슷한 성향으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시장에는 최선의 선택지라는 평가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Jerome H.Powell) 차기 연준 의장 후보는 금융완화를 지지하는 '비둘기파'로 분류됩니다.

    프린스턴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조지타운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투자은행 '딜런 리드 앤 코'에서 파이낸싱과 인수합병 등을 담당하며 금융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미국 재무부 국내금융 담당 차관보를 역임한 이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서 파트너 등을 거쳐 2012년 연준 이사로 취임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가장 가까운 인물로 평가되면서 차기 연준 의장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버냉키와 옐런의 연준 체제에서 지도부와 단 한번도 충돌하지 않을 정도로 중립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의 뒤를 이어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현지 경제 매체들도 시장에는 최선의 선택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한국은행 역시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과 금융규제 정책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파월 후보는 미 의회 상원 청문 절차와 인준 투표를 거치게 되는데 과거 이사 선임시에 비춰볼 때 무난히 인준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옐런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 초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최종 취임할 경우 폴 볼커 전 의장 이후 30여년 만에 경제학 학위 없이 미국의 '경제대통령'에 오르는 기록을 갖게 됩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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