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형, 동생과 화해 못하고 영원한 이별

입력 2017-11-03 09:24  

이재명 형님상...유족 측은 반대?
이재명 성남시장, 갈등 관계 형 빈소 찾았으나..유족 반대로 조문 못해
죽어서도 화해못한 이재명 형제...누리꾼 “안타깝다”

이재명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틀 연속 뜨겁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시장의 친형인 이재선 씨의 빈소를 찾았으나 조문을 못했기 때문.
이재명형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두 사람간의 갈등관계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장례식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형인 이재선 유족측의 반대로 조문을 하지 못했다고.
이재명형은 폐암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시장의 셋째 형인 이재선 씨는 회계사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발적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으로 영입된 바 있다.
고인이 된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인 이재선 씨는 과거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며 “왼쪽엔 욕쟁이, 오른쪽에는 거짓말쟁이라고 쓰고 공중파에 나가서 욕을 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재형형 이재선씨 부부는 특히 “이재명 시장이 강제로 재선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이재명 시장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형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녹취가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재명형 측의 이 같은 공격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시장이 되자 형님 부부는 이권 청탁을 해왔고, 묵살 당하자 ‘종북 시장’ 퇴진 운동을 시작했다”며 “급기야 형님은 어머니를 폭행하는 등 패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재명형 사망에 “안타깝다” “끝내 두 사람이 화해를 못했군요” “어릴 적 우정이 영원했으면 좋았을텐데” 등의 반응이다.
이재명형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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