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또 멧돼지 출몰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 인근 도로에서 A(51)씨가 몰던 쏘나타 택시가 무게 100㎏가량의 멧돼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전면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다.
택시와 충돌한 멧돼지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
죽은 멧돼지와 함께 출몰했던 새끼 멧돼지 5마리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조수포획단과 함께 사라진 멧돼지를 쫓고 있다.
한편 청주에서는 지난 9월에도 무게 100㎏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비하동 식당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
당시 멧돼지는 60㎡ 규모 식당을 약 5분간 휘젓고 다니며 식탁 4개와 유리창을 부수고, 식당 주인 A(60)씨의 오른쪽 팔꿈치를 다치게 했다.
청주 멧돼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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