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 공모시장의 최대어로 불린 티슈진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올해 4분기 제약·바이오 공모시장의 최대어인 티슈진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이우석 티슈진 공동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인터뷰> 이우석 티슈진 대표이사
"준비한대로 하면 한국 임상 2, 3상 경험이 있고, 미국 임상 2상의 성공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차질없이 우리가 의도한대로 끝까지 잘해낼 것으로 확신한다."
통증을 완화하거나 부작용이 많은 기존 골관절염 치료와 달리, 세포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인보사'는 한번 주사하면 2년 이상 치료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선 시판이 허가돼 오는 8일 출시될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임상3상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향후 근본적인 치료제로 인정받는 것이 티슈진의 목표.
이렇게 되면 미국에서만 연 매출 54억달러, 우리돈 약 6조원을 기록할 것이란 게 회사측의 판단입니다.
티슈진은 여기서 더 나아가 미국 외 다른 지역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우석 티슈진 대표이사
"일본은 이미 라이센스아웃(기술이전)이 돼 있고, 다른 여타 국가들도 지금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곳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긴 쉽지 않을 것 같고, 지켜봐주면 실망시키지 않겠다."
티슈진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등 신약후보물질을 확대하고, 류머티즘 치료제, 동물의약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이범석 티슈진 대표이사
"현재는 류마티즘 관절염 쪽으로 확대하고 있고, 이미 동물실험 완료하고, 임상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완료하고 있다."
'인보사'란 경쟁력을 무기로 미국이란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나선 티슈진.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선보일 성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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