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내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담당자가 남긴 글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샘 복직을 앞둔 여직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교육담당자였던 B씨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의 요구로 사적인 술자리를 갖게 됐고 “위험하니 모텔에서 자고 가라”는 강요에 못 이겨 모텔 방에 들어섰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도망칠 때마다 붙잡혀 침대에 던져졌다”며 “두 번이나 강간을 당하고 아침이 돼서야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A씨의 주장과는 상반된 정황이 담긴 글을 올렸다.
B씨가 경찰에 공개했다는 모바일 메신저 내역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사건 직후 6시간에 걸쳐 “아직 방에 있다” “지금 나간다” “XX역으로 가야겠다” “허리가 안 좋다” “어깨 아프다” “잠을 잘못 잔 거 같다” 등 일상적인 내용을 주고 받았다.
한편, 최양하 한샘 회장은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폭행 논란이 벌어진 한샘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서 온라인상에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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