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하려고 폰도 바꿀것"..빅3 게임사 '신작 경쟁'

정재홍 기자

입력 2017-11-08 16:47  



    <앵커>

    국내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를 앞두고 연일 게임 신작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빅3 라고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신작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엔씨소프트가 내년에 선보이는 PC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TL(더 리니지)'.

    리니지 IP(지적재산권)의 종합선물세트라는 평으로, 화려한 그래픽에 게임내 지형·지물을 파괴할 수 있어 자유도를 높인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

    "(프로젝트TL은) 엔씨소프트가 20년동안 리니지를 하면서 집약한 기획과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단순히 PC뿐만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 연결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여기에 일매출 130억원을 기록한 리니지M의 후속 리니지2M 등 총 4종의 게임이 내년 게임 시장 장악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에 질세라 넥슨과 넷마블은 업계 최대 행사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 참여해 신작을 대거 공개합니다.

    넷마블은 걸그룹을 동원해 이달 출시하는 '테라M'을 홍보하고, 전작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 모바일 최초 비행 RPG 타이틀을 내건 '이카루스M' 등 미공개작을 포함해 총 4종의 신작을 선보입니다.

    넥슨은 '테라M'과 같은날 출시하는 '오버히트'를 비롯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9종의 게임 타이틀을 지스타에 출품합니다.

    특히 지스타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만큼 피파온라인4, 타이탄폴 등 6종의 게임은 각각 시연장을 마련해 이용자를 끌어들일 게획입니다.

    PC게임의 글로벌 흥행역사를 써낸 블루홀의 신작 '프로젝트W', 컴투스의 턴제 모바일게임 '체인스트라이크'등 중견업체들의 신작도 출격할 예정.

    한동안 신작 부재로 중국산 게임에 이용자를 뺐기던 국내 게임업계가 다시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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