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박효신 "이런 느낌 처음이야"...청와대도 '극찬'

입력 2017-11-08 08:19   수정 2017-11-08 09:13

청와대가 공개한 박효신 `야생화` 리허설 인증샷
청와대, 야생화 박효신 트럼프 만찬 공연 모습 추가 공개 `야생화 열창`

야생화 박효신이 화제의 이슈로 떠올랐다. 야생화를 열창한 박효신의 국빈만찬 공연이 공개됐기 때문.
야생화 박효신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다.
청와대는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만찬 공연과 리허설에 임하는 가수 박효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오늘 트럼프 대통령 내외 초청 청와대 만찬행사에서 가수 박효신님과 KBS 교향악단, 연주자 정재일님, 국악인 유태평양님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비공개 행사라 청와대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를 하지 못해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진을 준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앞서 리허설 사진만 공개했던 청와대 측은 국빈만찬에서 야생화를 노래하는 박효신의 모습을 추가로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박효신 야생화 열창 사진은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촬영했다.
야생화 박효신은 이날 국빈만찬에서 히트곡 `야생화`를 열창했다.
앞서 전날 국빈 만찬이 끝난 후 이어진 문화공연은 KBS 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됐다. 동서양의 정서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한미 양국의 관계가 탄탄한 행진처럼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첫 곡으로 `경기병(輕騎兵)서곡`이 연주됐다.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인 정재일 씨는 만 6살 때 흥부가를 완창해 국악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은 유태평양 씨와 `축원과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사물놀이 가락 위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가수 박효신 씨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노래한 `야생화`를 불렀다. 한미 양국이 겪어온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가 담겼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공연은 미국의 대표적 작곡가이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로 마무리됐다.
만찬장과 공연을 가득 채운 가화(假花)인 `궁중채화(宮中綵花)` 디자인은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가수 박효신이 국빈만찬에 초대돼 노래 ‘야생화’를 부른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양국 간의 관계가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딛고 피어나기 바라는 마음에서 야생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야생화 박효신 팬들을 향한 청와대의 센스도 눈에 띈다.
청와대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아쉽게도 오늘 공연 장면은 아니지만, 어제 리허설 중인 대장의 모습입니다”라며 박효신을 ‘대장’이라고 불렀다.
또 이어 “청스타그램, 청와대B컷, 박효신 대장, 청스타지기도 듣고 싶습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박효신을 비롯해 영화감독 이창동, 배우 전도연, 모델 한혜진, 피아노 연주자 정재일, 국립창극단 소리꾼 유태평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명박 정권 당시 군 복무를 했던 박효신은 과거 인터뷰에서 “군시절 자대 배치 받고 첫 스케줄로 대통령이 참석하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신임 장교 합동 임관식 행사에 참여했다”라며 “노래하는데 1절이 끝나고 나니 반주가 끊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효신은 이어 “누군가 제 멱살을 잡고 어디론가 질질 끌고 나갔다. 그리고선 귓속말로 ‘대통령 행사 끝났으니까 그만 나가’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무대에서 끌려 나오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그 일로 병이 나서 일주일 동안 입원했다”라고 전했다.
박효신은 특히 "군 생활을 하며 스케치했던 곡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야생화`다. `야생화`가 너무 외로워 보였다. 나 같기도 해서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가사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야생화 박효신 이미지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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