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이 언니 뭐길래 방송 직후 난리야?

입력 2017-1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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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제` 임오경, "아이 혼자 낳고 혼자 키웠다"
핸드볼 여제 임오경, `불타는 청춘` 합류 동시에 시청률 견인



임오경이 예능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의 실제 주인공 `핸드볼 여제` 임오경이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것.

임오경은 이 때문에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응원글 역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자 핸드볼계의 전설적 선수 임오경은 지난 7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합류, 첫 등장해 소녀 같은 이미지를 발산함과 동시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임오경은 등장부터 신선했다. 임오경은 "저는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다. 지금은 서울시청 감독을 하고 있다"고 했고, 임오경의 등장에 김국진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핸드볼 하면 생각나는 이름"이라면서 임오경을 치켜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임오경은 "18살 딸이 있다. 결혼해서부터 혼자 살았다. 남편은 배드민턴 선수였고, 외국에서 활동해서 1200km 떨어져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오경은 그러나 "헤어진 지 10년째"라며 "한 번 같이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했다. 애도 혼자 낳고 혼자 키웠다. 힘들었던 일들이 지나고 나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오경은 1989년부터 2004년까지 15년간 핸드볼 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핸드볼 여제`로 불렸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등의 획득을 이끌어 한국 여자 핸드볼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즉 임오경은 한국대표팀의 하계올림픽 3차례 메달을 주도했던 것. 특히 첫 출전인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서는 5경기 30골로 조국의 2연패에 공헌하기도 했다.

이어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국은 은메달에 머물러 3연속 우승은 좌절됐으나 임오경은 5경기 41골로 전설을 서술해나갔다다. 아테네대회 준우승 때에도 7경기 14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오경의 올림픽 본선 통산 기록은 17경기 85골. 출전 평균 5득점의 꾸준함으로 그녀가 참가한 모든 대회에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러한 임오경은 방송에서 남편과 이혼하고 딸을 홀로 키워온 사연을 털어놨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청춘들은 물론이고 시청자 및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임오경은 처음에는 낯선 모습이었지만 곧바로 청춘들과 친해졌고 특히 제작진의 대관령 한우 배 족구게임을 통해 더 가까워졌다.

이러한 임오경의 활약으로 ‘불타는 청춘’의 시청률도 다시 상승세를 그렸다.

’불타는 청춘‘은 지난 10월 4%대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조금씩 다시 상승하면서 5%대를 거쳐 지난주 6% 진입에 성공했다.

임오경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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