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독도새우에 발끈한 일본..도둑이 제발 저린 꼴?
日 정부, 위안부피해자 초청·트럼프 독도새우 제공에 예민 반응
트럼프 독도새우에 대한 일본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한 공식 만찬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한 것과 독도새우가 제공한 것에 불편함을 드러냈기 때문.
트럼프 독도새우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스가 장관은 만찬에 `독도 새우`가 제공된 것과 관련, "북한 문제에 한미일의 연대 강화가 요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가운데 한미일의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스가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독도 관련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이 미국에 잘 전달됐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미국으로부터 완전히 이해를 얻고 있다"며 "한국에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나라 입장을 확실히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 `독도 새우`를 사용한 음식이 만찬에서 제공되는 것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반발하고 있는 독도새우는 포항부터 울릉도, 독도에 이르는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며, 독도 주변에서 주로 어획된다. 독도는 일본땅이 아닌 ‘대한민국 땅’임을 트럼프에게 확실하게 강조한 ‘의도적 만찬 식사’로 풀이된다.
이 지역 날씨가 험해 어획량이 적고 가격도 일반 국내산 흰다리새우보다 4~5배 비싸다.
한편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와 한국 색깔을 조화시킨 요리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독도 새우`를 사용한 메뉴가 포함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탁현민 행정관 다운 발상” “굴욕 외교로 창피를 당한 뒤 괜히 우리 정부에게 화풀이” “문재인 정부 만큼만 하세요. 아베는 골프를 치다 넘어지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독도 새우 이미지 =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