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 반대 여론이 거세다. 8살 학생을 무자비하게 성폭행한 범행 과정은 수년이 지나도 여전히 경악을 자아내면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조두순 사건‘은 조두순이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안산 단원구에서 등교 중이던 8세 여아를 인근 교회 화장실로 끌고 가 목 졸라 기절시키고 성폭행한 사건이다. 피해 아동은 생식기와 항문, 대장의 80%가 소실되는 장애를 입었다. 여기에 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치료 등을 해야 했고 정신과 상담까지 받아야 했다.
조두순은 청송교도소 독거실 수감 시절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면담에서 ‘반성하고 있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주상태를 주장, ‘심신미약’으로 3년의 감형을 받은 점, 진술 과정에서 수차례 거짓을 진술했다는 점 등은 피해자 뿐만 아니라 대중의 분노 역시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또 조두순은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평가에서 40점 만점에 29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25점, 연쇄살인마 유영철은 38점, 강호순은 27점 등으로 상위 10%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수십만명의 서명을 받아내며 그 분노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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