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모임인 `4·16 가족협의회`와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인증샷 캠페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의원 전원에게 참여 요청 공문을 보내고 독려전화를 한 가족협의회와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인증샷 피켓을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캠페인 마감시한인 17일 오후 4시까지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의원 명단을 추려 21일 열 예정인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박근혜 정부에 의해 불법적으로 강제해산된 지 1년이 지났다"면서 "하루빨리 강력한 2기 특조위가 설립돼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은 1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특별법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세월호참사에 대한 특조위를 구성·운영하고 조사위에 자료 제출 명령·청문회·동행명령·고발·수사요청·감사원 감사요구 권한을 부여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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