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파급 효과 및 주변 인프라 확충 기대감…부동산 시장 상승세
경기도 대표 新성장동력의 주요 사업인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조성 계획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1호 순천만 국가정원의 규모를 압도하는데다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 및 이에 따른 주변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 7일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구상(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사실상 이번 발표는 경기도의 생태관광 기반구축을 위한 도내 핵심 사업인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계획의 밑거름이 완성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구상(안)에 따르면 기본 개발방향으로는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정원·에코벨트 구축`, `정원문화산업의 특화지역으로 개발`,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 등이 설정됐다. 주요 공간으로는 세계정원, 우리꽃마루, 한길 숲, 피크닉장, 정원박람회장, 주민여가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는 지양하고 꽃과 나무가 가득한 숲을 만들 방침이다.
당초 야구장이 들어설 계획이었던 부지는 도와 시가 협의해 `주민여가공간`으로 변경했다. 이곳에는 운동공간, 피크닉장, 플라마켓을 열 수 있는 광장 등이 조성된다. 도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세계정원 구상안 발표와 맞물려 안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정원 경기가든 개발 계획 발표 때 경기도가 연간 5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 이라는 예상에 한발자국 더 나아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이 최근 3년간 1453만명이 방문하는 광주·전남의 최고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는 점에서 이를 규모면에서 능가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의 경제적 파급효과의 기대감은 크다.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계획과 맞물려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차와 2차를 분양한 7653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의 경우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1차 아파트의 경우 평균 9.20대 1, 최고 100.75대 1의 경쟁률로 안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5일 만에 분양을 완료 했으며, 2차 아파트의 경우도 평균 7.5대 1, 최고 102.5대 1로 지역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며 조기에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번 세계정원 경기가든 가시화로 수혜 단지의 집값 상승 효과가 나타나자 지역 내 수요층의 관심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대 수혜 단지 그랑시티자이 2차의 경우 아파트 분양 마감에 이어 일부 남아있는 주거용 하우스텔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2차의 경우 498실 중 현재 전용 27㎡, 54㎡, 84㎡는 분양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전용 59㎡의 일부 잔여실만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상품면에서도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오피스텔 54㎡와 59㎡ 타입의 경우 세대 외부 알파 공간인 테라스 설계(일부 타입에 한함)를 비롯해 팬트리와 드레스룸도 적용시키는 등 공간 활용도가 높다.
더욱이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은 주거환경도 쾌적해 입주 만족도도 높을 전망이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사동공원이 있고 시화호도 인접해 있어 시화호 산책로 이용까지도 편리하다. 여기에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벨트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계획)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가 위치한 90블록 내에는 어린이집부터 초·중·고교가 계획(부지 확보) 돼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에 위치해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