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반대` 靑국민청원 34만 돌파...50만명 넘을 듯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 34만.."12년형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사건"
30만명 넘긴 `조두순 청원`.."출소 반대"vs"법치 벗어난 것"
조두순 사건 청원은 100만명을 돌파할까.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30만 명을 넘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두순 사건 청원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다.
조두순 사건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7일 20만 명을 돌파했고, 9일 오전 재는 34만명을 돌파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한 초등학생을 납치해 강간 상해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예정대로라면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둔 상태다.
조두순이 피해 어린이 신체 일부의 기능을 영구적으로 잃게 했는데도 재판 때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형이 12년으로 선고되자 당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인 바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중 동의 인원이 20만 명을 넘은 것은 `소년법 개정`, `낙태죄 폐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에 30일간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각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책임 있는 당국자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기로 했다. 이 청원이 등록된 날짜는 9월 6일로, 기준일인 30일을 훌쩍 넘겼다.
결국 정황상 공식 답변을 들을 가능성이 낮아지자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이 새롭게 올라오고 있는 형국.
누리꾼들은 대부분 조두순에 대한 불안감을 표시하며 출소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법치에 어긋난다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어 주목된다.
법조계 역시 조두순 재처벌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두순 사건 청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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