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바이오는 자사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타민`이 대조약에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9일 대웅바이오는 대웅제약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병국 대웅바이오 대표는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기존 복제약인 알포코와 품목코드와 보험약가 코드가 동일한 복제약"이라며 "복제약은 원개발사 품목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대표는 글리아티린의 대조약으로 가장 적합한 제품은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대표는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 마켓리더임과 동시에 기존 대조약인 대웅제약 글리아티린과 가장 본질적으로 유사하다"며 "최적화된 제제기술을 이어 받은 글리아타민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 대조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제약회사가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선 대조약이라는 기준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을 보이는지 생동성시험을 거쳐 동등성을 입증해야만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리아티린은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가 개발한 의약품으로, 지난 2000년부터 대웅제약이 국내 독점 판매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계약 종료로 판권이 종근당으로 넘어간 뒤,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대조약 선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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