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꼬리표' 몇개야...프로 선수 맞아?

입력 2017-1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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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성폭행` 유창식 징역 2년 6월 법정 구속



유창식 성폭행 사건이 다시 핫이슈로 떠올랐다.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유창식(25)이 결국 법정 구속된 것.

유창식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했다.

유창식은 지난 1월 12일 오전 6시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에 대해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해당 여성은 "유창식과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유창식은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며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대전지법 제11형사부(김정민 부장판사)는 9일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창식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뒤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유창식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유창식에 대해 “피해 여성과 동거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성폭행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도주 우려가 있어서 법정 구속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자수한 유창식(25·KIA 타이거즈)에 대해 KBO는 지난 1월 유기실격을 내린 바 있다.

유창식은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한국에서 KBO리그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지만 군 복무는 가능하다.

유창식은 전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현실적으로 `승부조작 선수` ‘성폭행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은 유창식의 미래는 사실상 어둡게 됐다.

유창식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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