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역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지역 중 하나인데요.
아파트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지축지구와 향동지구, 원흥지구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태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집값도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9.5 후속대책 발표 당시 집중모니터링 지역으로 선정된 일산 동구와 서구는 상승세가 꺾인 반면 규제를 비켜간 덕양구는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
실제 지난 7월 분양한 지축 푸르지오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1억 원 이상 올랐습니다.
지축지구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장 가까운 데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과 인접해 있어 덕양구 내에서도 투자 유망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인터뷰> 덕양구 지역 공인중개사
“지축 푸르지오가 있습니다. (여기는) 프리미엄이 1억3~4천에 팔리는 곳도 있습니다.”
인근 향동지구도 7월 전매제한이 해제된 이후 분양권 거래량이 한 달 평균 300여 건에 이를 정도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향동지구는 서울 상암 DMC와 가까우면서 향후 향동역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 본부장
“향동지구 역시도 고양 삼송 지구 다음으로 개발이 옮겨가고 있고. 역세권 교통이 어떻게 발달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그 쪽은 앞으로 GTX라든가 호재가 있어서 수요가 많아질 지역으로 보입니다.”
원흥지구 역시 아파트 가격이 8.2대책 이후 최고 5천만 원 가량 오르는 등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인근에 이케아가 문을 열면서 몰세권 호재도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덕양구의 경우 규제 풍선효과와 지역개발 호재가 맞물려 있는 지역이어서 당분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서태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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