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버스킹 사건‘ 임병두, 남성 머리채는 패스?… 여성은 ‘공포’

입력 2017-11-14 11:47   수정 2017-11-14 11:47


‘하람꾼‘ 리더 임병두가 ‘홍대 버스킹 머리채 사건’과 관련, 사과문을 내놓은 가운데 피해자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인스타그램 아이디 ‘da*********`은 최근 댓글을 통해 두고 자신도 임병두로부터 머리채를 잡힌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일(홍대 버스킹 머리채 사건)로 꽤 이슈가 되어 피해자 중 한 명이 저도 몇 자 적어본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올 여름 혼자 버스킹을 봤었다. 저 역시 갑자기 머리채 잡히는 바람에(빈혈 심하게 있어 어지러움 못 견딤) 다리 힘풀리고 몸을 못 가눠서 비틀대다 옆에 있던 스피커도 쓰러뜨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때 저한텐 뭐라고 하셨는지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시선집중이 됐었다. (임병두는) 저더러 사과도 아닌 ‘왜 갑자기 몸에 힘을 풀어요’하며 제가 이상한 반응을 한 것 마냥 말하시더라”라며 “제대로 된 사과도 못 들었는데 한순간에 내가 웃음거리가 된 기분이었고 기분이 더러웠다”고 당시 기분을 표현했다.

특히 “빈혈로 쓰러진 경험도 없는 제겐 너무 공포였고 집 가는 내내 놀란 가슴 진정시키면서 갔다. 거기서 쓰러졌으면 어떻게 됐을까 무섭더라”라며 “전 증거가 될 영상은 없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랐는데 여전히 저런 행동을 하고 다니신다. 혹시나 영상 속 여자 분이 고소하신다면 꼭 처벌 받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한편, 임병두는 홍대에서 버스킹을 구경하던 한 여성 관객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 논란에 올랐다. 그는 호감적으로 보이는 관객에게 다가간 것일 뿐 폭력행사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호응 유도 차원이라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홍대 버스킹 머리채 사건과 관련 임병두의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um77**** 개념상실에 적반하장이군 지 머리채가 잡혔어도 이리 당당할려나 너만 하는 퍼포먼스를 예술이라 하고싶은건가 손을 잡았으면 안이러지 머리채를 잡은게 문젠데 그걸 모르네”, “part**** 공감능력 완전 제로인 남자네 그러니 상대가 창피해 하던 말던 내가 좋으면 너도 당.연.히 좋겠지 생각하지”, “dbtj**** 끝까지 당당하게 있던가 공론화되니까 사죄하는척 하는거 꼴같잖네”, “mama**** 너무 개념들이 없다”, “lksm**** 미친 인간이네. 왜? 남자 머리채는 안 잡고?” 등 의견으로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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