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장 편리한 은행', 모바일로 모든 것이 완결되는 뱅킹서비스에 집중해왔던 카카오뱅크가 이제 한 단계 또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은행과는 다른 IT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잇는 '앱투앱'결제와 친근한 카뱅 '상담봇'을 내년이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조연 기잡니다.
<기자>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는 카뱅을 기술(IT) 기반의 은행이라고 소개합니다.
기존의 금융거래는 금융회사가 중심이 되어 고객에게 접근했다면, 카뱅은 모든 것을 지운 하얀도화지 위에 고객이 원하는 관점에서 새로 그렸고, 이 점이 카뱅의 흥행 요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새로운 은행에 대한 갈망이 많으셨구나 느꼈다. (시중은행들이) 눈에 보이는 외형을 따라할 순 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만의 철학, '고객만 생각하겠다', '기술베이스의 회사가 되보자' 이런 철학은 쉽게 따라가고 갖춰갈 수 없는 것"
앞으로 내놓을 상품도 고객과 IT에 초점을 맞춘 카뱅만의 새로운 접근이 눈에 띕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앱투앱' 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사가 이용하는 결제대행업체(VAN사)를 이용하지 않고, 구매자와 판매자의 계좌를 직접 연결해 수수료를 대폭 줄일 예정입니다.
서비스 시작은 롯데계열 유통사에서 우선 추진되지만, 가맹점의 수수료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서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AI를 활용한 상담봇도 이르면 내년 중 만날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AI는 이미 신용평가시스템의 경우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해 하고 있다. 적절성, 유기성을 가질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실제 효과가 있다면 더 활성화 할 것"
이용우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중시하는 것 중 하나가 데이터라며, AI과 같은 신기술은 더욱 빨라지고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꿈꾸는 미래금융에 대해서는 두 대표가 입을 모아 '나만을 위한 은행'을 강조했습니다.
최우선 가치를 '나'로 여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금융업 판도가 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앞으로의 미래금융은 '내 중심'이 핵심"
[인터뷰]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나만을 위한 은행, 나만의 금융생활이다.
두 카카오뱅크 대표들의 출범 100일간 소회와 미래 청사진을 만날 수 있는 파워인터뷰 'The CEO'는 오늘(14일) 저녁 8시에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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