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X김지석, 밥상 앞 엄마 김미경 눈치 작전

입력 2017-11-14 14:55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김지석 커플이 치열한 밥상 눈치 작전을 벌이는 현장이 공개됐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사랑에 빠진 한예슬-김지석 커플의 밥상 앞 눈치 작전 스틸을 공개해 또 한 번 ‘꿀잼’을 예고한다.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톱스타 사진진과 회사 CEO로 거듭난 투자전문가 공지원 역을 맡은 한예슬과 김지석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나며 설렘 가득한 데이트와 뜨거운 스킨십을 이어가, 절정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는 것.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연애가 ‘대리 만족’의 감정을 심어주며 ‘이소소’ 마니아들의 심장을 절로 몽글몽글하게 만들고 있다.

극중 사진진의 집을 자주 오가며 엄마 미경(김미경) 몰래 손을 잡는 등 과감한 데이트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14일 방송에서 사진진 가족 모두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미경의 뼈 있는 질문을 받는 터다. “지원아, 너 좋은 일 있니?”라는 미경의 물음에 공지원이 머뭇거리자 사진진은 냉큼 “없어”라고 받아치고, 다시 “주변에 좋은 사람 아직도 없어?”라는 ‘2연타 공격’을 받는 것.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눈치를 보는 사진진의 어색한 표정과 여자친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공지원, 흐뭇한 미소를 짓는 김미경의 3인 3색 표정이 벌써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미경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사진진과 공지원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한 후 크게 당황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커플의 의미 없는 눈치 작전 속에서 미경이 어떤 발언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아가 미경이 사진진에게 화장품의 정체를 묻는 장면도 함께 공개돼 또다른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경은 “스킨이 왜 이런다니?”라며 사진진에게 화장품을 건네는데, 알고 보니 스킨이 아닌 클렌징 오일이었던 것. 엄마의 번드르르한 얼굴에 순간적으로 짜증이 난 사진진이 화장품의 종류를 확인한 후 속상한 마음에 미경을 타박하자, 미경은 “엄마가 눈도 늙어가지고, 잘 안 보여”라며 눈을 깜박거리는 처연한 상황이 연출된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미경은 급격하게 흐릿해지는 눈으로 인해 칼질을 잘못해 손을 베이는 아찔한 모습을 보인 바 있어, ‘화장품 사건’ 역시 또 하나의 불길한 복선이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극의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그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사진진의 엄마 김미경이 후반부 ‘키맨’으로 활약을 예고한다”며 “딸 사진진과 아들 같은 공지원의 연애에 대해 미경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비롯해, 미경에게 어떠한 신변의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나아가 “김미경이 극중에서 핵심 인물로 새롭게 부각되며 예상치 못한 ‘나비 효과’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예측 불허한 후반부 전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사공 커플’의 뜨거운 로맨스 속에, 사진진의 ‘우리 결혼했어요’ 가상 남편이자 공지원의 형인 안소니(이상우)가 쓰러지는 장면이 전파를 타 관심을 모았다. 결국 안소니가 두 사람의 마음을 짐작한 가운데, 공지원이 미안한 마음을 가득 담은 채 형에게 달려가게 된 것. 나아가 사진진의 열애 사진을 제보 받은 기자가 본격적으로 사진진과 공지원의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갓 사랑을 시작한 커플의 미래에 먹구름을 예고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미처 끝나지 않은 삼각 러브라인과 사진진의 강제 열애 공개 위기가 더해지며 절정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20세기 소년소녀’ 23회와 24회는 14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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