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 완료…이국종 교수 손에 살아날까

입력 2017-11-15 14:12   수정 2017-11-15 14:23


총상을 입은 채 지난 13일 귀순한 북한 병사의 2차 수술이 실시됐다.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귀순 병사는 이국종 교수의 집도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반동안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귀순 병사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도의 이국종 교수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귀순병사의 수술 경과, 환자 상태 등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생사를 오가고 있는 이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께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었다.

당일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5시간 넘게 1차 수술을 받았고, 이날 2차 수술 전까지 개복 상태에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왔다.

2차 수술을 마친 귀순 병사의 복부 부위는 현재는 봉합된 상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2차 수술은 정형외과적 수술로, 손상된 조직 절제가 이뤄졌다"며 "긴급수술은 아니었다. 환자의 상태가 급변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 (이국종 교수 사진=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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