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안아키(약안쓰고 우리아이 키우기)’ 사태를 다룬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8일 방송에서는 ‘안아키 사태의 진실’을 주제로 사건을 재조명한다. 약물치료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자연 치유를 우선으로 하는 ‘안아키’ 육아법은 아동의 의사와 상관없이 고통을 줄 수 있어 큰 논란에 오른 바 있다.
회원 수 6만명. ‘안아키’ 커뮤니티 운영자이자 한의사 김효진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부모에게 약을 덜 쓰고 자연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마음 같아서는 전국민 수두 파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안아키’ 회원들은 약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정 요법을 실천했다. 아토피를 앓는 아이에게 스킨과 로션을 전혀 바르지 않거나, 소금물이나 재래간장을 섞은 물로 비강을 세척하고, 배탈설사 등 장 질환에 숯가루나 능소화 같은 자연식품을 먹이는 등이 치료법들 중 하나다. 또 독소를 포함하지 않은 안전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홍역이나 수두 등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극단적인 치료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아동학대 논란 등이 일자 안아키 카페를 폐쇄하고 한의원도 문을 닫았다가 최근 카페 운영을 재개하고 한의원 문도 새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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