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립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MBC 변창립 아나운서가 MBC표준FM(95.9㎒) 대표 시사 프로그램 `시선집중`의 새 진행자로 나서기 때문.
변창립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20일 "변창립 아나운서가 최근 하차한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뒤를 이어 오늘부터 `시선집중`의 진행을 임시로 맡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변창립 아나운서는 부당 전보로 아나운서국을 떠나기 전까지 라디오 DJ를 오래 해왔다"며 "`시선집중`을 장기적으로 진행할 관계자를 물색하는 동안 잘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변창립의 시선집중`은 첫 출연자로 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나와 그간 MBC에서 사실상 `금기어`였던 세월호가 전면에 등장해 ‘확 달라진’ MBC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는 지난 13일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5일 총파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전보 조치됐던 변창립 아나운서 등 아나운서 11명도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MBC라디오는 지난 9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파업에 돌입한 뒤 진행자 없는 음악방송 등으로 채워져 파행 운영돼 왔다.
변창립 아나운서 복귀와 관련 언론노조 MBC본부 관계자는 "TV 보도,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변창립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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