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최장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수주

이지효 기자

입력 2017-11-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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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인도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 공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2공구를 8억6,300만 달러, 우리 돈 9,529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인 타타프로젝트리미티드(TPL)와 설계·구매·시공을 공동으로 수행합니다.

인도의 뭄바이광역개발청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인도 뭄바이 동쪽에서 나비 뭄바이까지의 해상구간을 잇는 사업입니다.

인도 최장의 해상교량으로 총연장 21.8km의 왕복 7차로 해상·육상 교량과 접근도로,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됩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길이 7.8km의 해상·육상 교량 구간으로 해상 구간이 있어 전체 공사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며, 대우건설의 사업 지분은 60%인 5억1,785만 달러, 우리 돈 5,718억원에 이릅니다.

앞으로 이 교량이 완공되면 나비 뭄바이 신도시와 뭄바이 간의 주민 통근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이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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