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병사 자가호흡 시작, 이국종 교수 손에 살아나나

입력 2017-11-20 19:24  




귀순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은 북한군 병사가 자가 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귀순 병사는 최근 들어 스스로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다만 폐렴 증세가 심각하고, 의식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귀순 병사의 예후를 더 지켜보면서 치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귀순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께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이틀 후인 15일에는 복벽에 남아있던 총알을 제거하는 한편 담낭을 절제하고 오염된 복강을 세척하는 등의 2차 수술을 받았다.



귀순 병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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