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논란, 아동성범죄 ‘관용‘ 없는 호주서 처벌 받나?

입력 2017-11-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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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 호주 어린이를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호주 아동성범죄에 덩달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자신을 호주에 사는 여성이라고 밝힌 한 여성 회원이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돼있다는 호주 어린이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담긴 파일을 캡처해 올려 충격을 더했다.
호주에서는 아동 성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처벌을 내리고 있다. 지난해엔 50년 전부터 총 21명의 아동을 상대로 성폭행 등 성범죄를 일삼은 호주 80대 남성에게 징역 21년형이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 5월엔 아동 성범죄자들의 여권을 박탈해 해외에서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일을 원천 봉쇄하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또 호주에선 아동 포르노 동영상을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는다. 지난 9월 호주 주의원이 아동 포르노물을 컴퓨터에 다량 보관하고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 즉각 경찰에 고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결국 4개월형을 선고받고 성범죄자로 이름이 등록됐다.
한편, 20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워마드` 사건에 대한 내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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