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씨가 또 음주 폭행 논란에 올랐다.
김 회장은 올해 한화 신년사에서 “진정한 기업시민으로 거듭나며 새 시대에 부응하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나가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기업으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한 김 회장의 다짐은 3남 김동선 씨의 연이은 문제로 무색하게 됐다.
김동선 씨는 올해 1월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지난 달 9일에는 신임 변호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올해 초 아들의 소식을 접한 김 회장은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자숙하라”며 크게 화를 냈다고도 알려졌다.
김 회장은 아들들 문제로 여러 번 속을 끓여왔다.
한화 3남 김동선 씨는 두 번의 사건 이전인 2010년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둘째 아들은 밀반입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아 수사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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