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살 이상이면 청약통장, 다주택 여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는 단지가 이달 첫 선을 보였다.
천안 동남구 일대에 공급되는 신개념 주택 `풍세 누구나집(기업형 임대주택)`이다. 풍세 누구나집(기업형 임대주택)은 11월 17일 배방읍 일대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지역 일대 공인개사들은 "집값 걱정 없는 장기 임대와 고급 민영아파트 못지 않은 단지 내 구성이 최대 장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풍세 누구나집(기업형 임대주택)은 정부의 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에 따라 추진되므로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8년까지 월세를 내고 살다 원하면 분양을 받으면 된다. 두산건설이 예정시공사로, 계약금은 1800만원이다.
시설수준은 최근 유행하는 민영 아파트의 편의를 모두 추구한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전용면적 59㎡, 74㎡, 84㎡)으로 총 3,200여 세대로 단지는 햇빛이 잘 드는 남향위주의 배치로 맞통풍과 채광, 환기가 우수하다. 한 가구를 분리해 임대를 줄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 설계를 적용해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지상엔 커뮤니티잔디광장,수공원,어린이놀이터,미니캠핑장,주민운동부대시설을 조성해 친환경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단지 중앙엔 근린공원 조성계획도 예정되어 있어 생활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 뿐 아니라 입주민 편의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단지는 입주민 협동조합 형태인 `협력적 소비센터(시너지센터)`를 운영해 입주민이 필요한 물품을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지 내 상가도 입주민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상가 운영수익이나 단지 내 소비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내는 공동구매 비용을 입주민에게 다시 포인트로 돌려줌으로써, 발생된 적립금은 임차인의 임대료로 사용할 수 있어 입주민의 주거 부담을 낮출 것"이라며"관리비 절약 효과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풍세초등학교와 광풍중학교, 용정초등학교 및 호서대학 아산 캠퍼스 등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편의시설로는 천안행정타운 청수지구가 인접해 각종 상업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동북측으로 풍서천과 서측의 태학산이 위치해 쾌적한 생활환경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와 만도, 이랜드, 현대자동차 등 산업단지와 인접해 입주 수요도 풍부하다
대중교통으론 천안아산KTX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43번 국도에 인접해 주거여건의 쾌적성이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누구나집`을 성공시켜 중·장기적으로 다른 공공 도시개발사업의 모델로 삼을 예정이기에 시설과 입지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800만원의 계약금으로 수요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은 천안 아산시 배방읍 고속철대로 81번지에 마련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