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 대표, 김홍기 CJ주식회사 공동대표 (좌로부터))
CJ그룹이 주력계열사인 CJ제일제당 대표를 약 6년 만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CJ그룹은 오늘(24일)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을, CJ주식회사 공동 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을 각각 승진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CJ그룹은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새 수장을 맡게 된 신현재 사장은 1961년생으로 2000년 CJ오쇼핑으로 경력입사해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과 공동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해왔습니다.
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를 맡은 김홍기 총괄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2000년 CJ제일제당에 경력입사한 이후 CJ주식회사 전략팀, 비서팀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CJ주식회사 인사총괄을 맡아 조직문화혁신 및 핵심 인재확보 등 조직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2017년 정기인사 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CJ그룹은 인사와 CJ제일제당을 바이오와 식품 두 축으로 재편하고, CJ주식회사에 기획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총 70명의 임원을 전보 조치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BIO,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BIO와 식품으로 두 부문으로 통폐합됩니다. 개편되는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은 각각 신현재 사장과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아 책임경영을 통해 부문별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CJ주식회사는 신임 최은석 경영전략총괄 산하에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 등을 편재해 미래시장 탐구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CJ 관계자는 "경영전략총괄 산하에 기획실 신설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기획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그룹의 미래와 관련된 ‘빅 픽처’를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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