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사옥으로 새롭게 이전한 자생한방병원의 이진호 원장과 향후 병원 운영과 한방 과학화에 대한 계획과 관련해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재준 선임기자> 척추 치료와 관련해 최근 패러다임이 한방 통합치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신다면?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원장> 과거에는 척추 디스크가 탈출되면 디스크 질환은 수술을 해서 그 부분은 잘라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아 가지고 수술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수술이 재발률도 높고 후유증도 많다 보니 비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재발률도 적다는 인식이 많아졌고, 학계의 정설로 자리잡았습니다.
양방이나 한방 공히 디스크수술은 비수술로 치료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비수술에서 한방의 치료 추나치료라든지 침치료등이 각광을 받고 있고,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대입니다.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신사옥으로 이전했습니다.
이전한 배경 그리고 한방 과학화를 위해 병원장이 계획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요.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원장> 척추 관절 환자의 경우 병원의 접근성이 중요하고 병원내의 치료 동선이 중요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병원내에서 짧은 동선과 편리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신사옥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임상연구를 통해서 우리 환자들이 어떻게 잘 치료가 되는지 연구를 하고 실험연구를 통해서 우리 한방치료가 어떤 매커니즘으로 효과를 미치는지 연구를 해서 과학적인 언어로 다가가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끝까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한양방시스템의 협진모델을 구축하는 한자리진료시스템을 선보입니다.
어떤 시스템인지 말씀을 해주신다면?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원장> 그동안 이뤄졌던 협진은 두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 하나는 분업화된 협진, 예를 들면 양방은 진단만 하고 한의사는 치료만 담당하는 분업화된 협진이 있었느가 하면 순차적인 협진, 한 의사를 먼저 만나고 필요에 의해서 다른 의사를 만나다 보니까 우선 환자의 동선이 불편했고, 환자가 각자 의사를 만나면서 의사들이 해주는 정보를 얻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환자의 입자에서는 힘든 면이 있었죠.
양방의사와 한의사가 한자리에 모여서 환자의 상태를 같이 점검하고 환자에게 일관된 정보를 줌으로써 환자에게 본인의 병 상태와 앞으로의 치료계획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자리진료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할 예정입니다.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한자리진료시스템을 선보이면서 환자들에게 기대되는 것이 있을텐데, 어떤 잇점들과 장점들이 있을까요?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원장> 한 자리에 모여 앉아서 환자에게 그 자리에서 같이 정보를 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 자리에서 특별한 동선의 증가 없이 여러명의 의사 적어도 4명 내지 5명의 의사를 환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여러 의사를 만나면서 다양한 용어를 접하면서 혼란스러웠던 것을 그 자리에서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내 병이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관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죠.
<기자> 보건당국이 추나요법에 대해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나요법에 대해서 건강보험이 적용될텐데 이에 대해 말씀을 해주신다면?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원장> 추나요법은 한방 고유의 치료요법으로써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근골격상의 불균형을 진단해서 그 자리에서 손으로 교정을 해주거나 균형을 찾아주는 치료입니다.
이러한 치료가 건강보험 혜택을 못받다 보니까 환자들의 높은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건복지부에서 시범사업을 통해서 한방 추나요법을 급여화하게 됨으로써 싼 값에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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