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및 제4활주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통과까지 꾸준한 호재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바로 옆 초등학교로 환금성 높고 전세에도 유리해
영종도 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제3연륙교 사업이 2020년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의 발목을 잡았던 `민자도로 손실보전금 문제`를 국토교통부와 합의해 2020년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24일(금) 밝혔다.
제3연륙교 건설로 통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대해서는 제3연륙교 개통 이후부터 2030년까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통행량의 70% 이하에 대해서만 손실을 보전하기로 했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규모가 1조 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돼 그 동안 시와 국토부는 이 돈을 누가 부담할 것이냐를 놓고 끝 없는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국토부는 2015년부터 논의를 이어왔다..
제3연륙교는 이미 5천억 원 규모의 공사비가 마련돼 있는 상태다. 이렇다 보니 시의 실질적인 재정부담은 사실상 더 적어진다. 이렇듯 해결방법을 찾은 시와 국토부는 건설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달 중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용역`과 `국토교통부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실시설계를 2018년~2019년에 걸쳐 진행한 후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주민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해 계획됐다. 그러나 기존 민자도로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량 감소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경쟁 방지 조항` 때문에 사업 추진이 상당 기간 지연돼 왔다.
업계전문가들은 "제3연륙교가 개통될 경우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가 연결돼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단시티 등 다양한 개발사업과의 연계 뿐만 아니라,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리가 놓이는 인천 영종도는 이외에도 수많은 개발사업이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발맞춰 내년 1월 18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항시 연간 약 1천8백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첨단 시설이 들어서고 기존 여객처리능력인 약 5천4백만명과 합쳐 총 7천2백만여명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개장과 더불어 대규모 고용효과도 발생한다. 인천공항은 건설기간 중 약 9만3천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현재 2차 고용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여 공항종사자들의 유입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영종도는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공항철도 영종역과 운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40분대, 인천공항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고 2020년에 공항철도 직결용 9호선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직통으로 연결돼 강남까지 약 1시간대 도달이 가능하게 된다.
영종도는 제3연륙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등 대형개발사업들이 박차를 가하면서 그 미래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영종하늘도시 내 희소가치가 높은 초등학교 바로 옆 단지로 공항종사자 실수요와 전국구 투자수요도 높은 편이다.
분양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이 본격화 되면서, 분양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환금성이 높고, 전세에서도 유리한 조건이라는 점 덕분에 투자자를 비롯한 실수요자 등 계약이 증가되 조기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중 유일하게 비조정대상지역인 영종도는 양도세비과세 거주기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전국구 투자자들의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2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돼 2년 거주 의무 없이 양도세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또한 영종도는 조정外 지역으로 기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미보유 세대의 경우 LTV 70%, DTI 60% 적용을 받으며 주담대 1건 이상 보유할 경우엔 각 10%씩 낮춰져 LTV 60%, DTI 50%가 적용된다.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전시관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위치해 있고 선착순 동호수 지정을 진행중이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