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8년째 지속중인 연탄 봉사 활동으로 추운 날씨를 녹였다.
박해진은 드라마 `사자`팀과 함께 16일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 12가구에 연탄 3400장을 직접 나르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독거노인 생필품 보조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12월부터 촬영예정인 드라마 `사자`팀과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자 박해진이 연탄봉사 활동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박해진을 비롯해 `사자`의 메가폰을 잡은 장태유 감독, 배우 곽시양 이기우 등 총 6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해 훈훈함을 나눴다.
추운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이어진 봉사활동에 전원마을 주민들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며 `사자`팀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해진은 "매년 해오던 일이지만 이번엔 곧 촬영 들어갈 사자팀이 함께 해서 너무 기뻤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 수월했고, 다친 사람없이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마음으로 끓여주신 할머님들의 어묵탕이 올해의 베스트 음식이 될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부터 무려 8년째 매년 꾸준히 연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박해진은 팬들은 물론 자신에게 악플을 쓴 악플러들과도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JTBC `맨투맨` 출연 배우 및 스태프들과 약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한 데 이어 올해는 촬영예정인 `사자`팀과 훈훈한 팀워크를 보여준 것.
연탄봉사를 비롯해 국내와 해외를 넘나드는 각종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올해 서울특별시장상 자원봉사 부문상을 수상한 박해진은 `선행과 기부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만큼 그간 남몰래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피해복구 기금 등으로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총 17억원을 기부하는 등 쉼 없는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배우 김창완, 박근형의 캐스팅 소식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뜨거웠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 시나오락과 소호오락, 대종왕 등 유력 매체들은 ‘사자’ 캐스팅 관련 소식을 모두 메인 뉴스로 장식하며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보였다.
박해진은 오는 12월부터 차기작 드라마 `사자`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과 박해진의 만남으로 최근 큰 화제가 된 이 작품은 내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박해진 연탄봉사 (사진=마운틴무브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