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 `제2의 신라젠을 찾아라`
관심 집중 기술특례상장
<앵커>
최근 바이오업종을 중심으로 한, 코스닥 시장 랠리와 맞물려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외시장 등에서는 벌써부터 기술특례상장 추진 등이 알려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초 이후 10배 가까이 주가가 급등한 신라젠과 공모가 대비 7배 넘게 오른 앱클론.
이들은 최근 코스닥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업종 내 기업들로, 모두 기술특례를 적용받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습니다.
기술특례 상장은 적자기업이라도 외부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이들 기술특례 기업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기술특례 상장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9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중인, 코넥스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9월과 비교해 주가가 2배이상 올랐습니다.
장외주식거래 시장을 중심으로도 기술특례 상장 추진이 예상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외부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거나 기술성 평가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싸이토젠과 아이큐어는 이달들어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의약품 제조업체인 파멥신의 경우에는 지난달 말 1만6천원대에 움직이던 가격이 3만원대로 치솟았습니다.
또, 현재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 상장 심사가 진행중인 라파스 역시도 이달초 1만100원이던 가격이 1만4,000원으로 뛰었습니다,
[인터뷰] 장외주식거래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면 상장을 염두에 두고 그런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니까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거래가 빈번하게 되면 주가가 오른다. 바이오기업들이 그런 경우가 많고 바이오기업들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현재 라파스를 비롯해 링크제니시스, 에코마이스터 등 5개 기업에 대해 현재 기술특례상장 심사를 진행중이며, 연내 상장이 완료될 경우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기술특례상장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외부 전문기관에서 현재 기술성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는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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