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넘어 글로벌 플랫폼 노리는 '포도트리'

정재홍 기자

입력 2017-11-29 10:33   수정 2017-11-29 09:4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건데요.

    이진수 대표는 포도트리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내후년 국내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도트리가 서비스하는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콘텐츠(웹소설+웹툰) '달빛 조각사'.

    구독자가 650만명에 달해 누적 거래액이 50억원에 달합니다.

    그간 웹툰이나 웹소설 등은 무료라는 인식 탓에 수익을 올리기 어려웠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면서 매출 1억원 이상 작품만 500개가량 나왔습니다.

    만화나 소설을 한 회차식 쪼개 유료로 팔되, 시간이 지나면 다음 회차가 무료가 되는 '기다리면 무료' 모델이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낸 겁니다.

    <인터뷰>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카카오 콘텐츠 총괄 부사장)

    "저희는 게임에서 일어났던 비즈니스모델의 파워가 콘텐츠에 적용될 수 있다는 가정을 가지고, 카카오페이지에 '기다리면 무료'라는 BM을 도입한 겁니다. 이 BM의 핵심은 트래픽과 매출이 동시에 처음부터 급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실제 창업 이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카카오페이지 구독자는 폭발적으로 늘었고, 연간 거래액도 새로운 BM(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후 50배가 넘게 성장했습니다.

    포도트리와 제휴를 맺은 중국 텐센트는 아예 포도트리의 이 모델을 수입해 자사 서비스에 적용했고,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서비스 '픽코마'도 '기다리면 무료'를 통해 앱스토어 매출순위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인터뷰>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 (카카오 콘텐츠 총괄 부사장)

    "이것은 저희 해외 비즈니스에 아주 작은 시작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는 몇년 안에 한국과 일본과 중국 그리고 미국 시장을 포함한 사용자가 동시에 연재되고 동시에 수많은 트래픽이 한 작품에 대해서 트래픽과 매출에 큰 반응이 일어나는 큰 산업적인 변화를 저희가 만들어내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고 보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도트리는 내년 초 선보이는 영상콘텐츠 서비스에 같은 모델을 적용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 이르면 2년 안에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