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후, 올해의 유행어로 아베 사학스캔들 의혹 '손타쿠' 선정

입력 2017-11-28 23:54  


야후 재팬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사학 스캔들의 핵심 단어인 `손타쿠(忖度)`를 올해의 유행어로 뽑았다.

야후 재팬은 올해 1월1일~11월1일 하루 평균 검색 횟수에서 작년 하루 평균 검색 횟수를 빼는 방식으로 어떤 단어가 작년보다 올해 특히 많이 검색됐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리지 않았지만 스스로 알아서 그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손타쿠`가 1등이었다.

`손타쿠`는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언급되며 유행어가 됐다.

아베 총리는 부인 아키에 여사가 명예교장을 맡았던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 과정과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각각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유지 매각과 학부 신설 관련 업무를 당했던 공무원들이 아베 총리 혹은 윗선의 의사를 헤아려 알아서 특혜를 준 `손타쿠`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손타쿠`는 좀처럼 쓰이지 않던 단어였지만 사학 스캔들을 계기로 대부분의 일본 국민이 아는 `인기` 단어가 됐다.

한편 야후 재팬은 활약이 눈에 띈 10대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부문상` 수상자로 중학교 3학년 천재 바둑 기사 후지이 소타(藤井聰太·14) 4단과 여배우 나가노 메이(永野芽郁)를 선정했다.

작년 12월 사상 최연소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한 후지이 4단은 지난 6월 역대 최다인 29연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나가노 메이는 드라마 `우리들이 했습니다`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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