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6년...연매출 10억 작가만 24명

신인규 기자

입력 2017-11-29 10:17  

이용자 연평균 성장률 40%...1700만명 돌파

카카오의 이모티콘 스토어가 6주년을 기념해 지난 6년 간의 카카오 이모티콘 발전 과정과 이모티콘 시장의 성장, 올해 인기 이모티콘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매력적인 이모티콘을 도입, 간단한 방식으로 풍성한 감정을 전달하는 환경을 제공했고 지난 6년간 1,7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매했습니다.

이모티콘 구매자 수는 매년 4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누적 이모티콘 상품은 5,500여개 이상으로 6년만에 9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매월 발신되는 이모티콘 메시지 수만 20억 건에 달하며, 월 2,700만명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텍스트를 대신해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오버액션 꼬마토끼&꼬마 곰(DK)’, ‘급하개?바쁘개?좋개?(펀피)’, ‘오늘의 짤(MOH Inc)’, ‘대충하는 답장(범고래)’ 등이 2017년 인기 이모티콘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어린 시절을 담은 ‘리틀 프렌즈’, 최근에는 새로운 캐릭터 ‘니니즈’를 선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스토리, 다음카페, 멜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고,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이모티콘을 구입할 수 있는 웹스토어를 오픈해 구매 채널을 다변화했습니다.

또 일러스트, 그래픽, 패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이모티콘을 개발하는 스토디오 X 프로젝트와 법인 또는 개인 사업자가 유료 이모티콘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비즈이모티콘 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플랫폼과 창작자들이 여러 방식으로 동시 노출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택했습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는 지난 2011년 11월 강풀, 낢, 이말년, 노란구미 등 웹툰 작가 4명과 뿌까, 배드마츠마루 등 2개의 캐릭터 등 총 6종의 이모티콘으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는 누구나 제약없이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열린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통해 웹툰, 캐릭터 작가 등 창작자들이 대거 유입됐습니다.

현재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들은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많으며, 연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작가들만 2017년 기준 24명에 이른다는 것이 카카오의 설명입니다.

김희정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는 플랫폼과 창작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생이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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