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조합 처음"..美 릴웨인X메이웨더, 1월 첫 내한공연 성사
메이웨더-맥그리거, PPV 440만건…신기록 못세웠다
역대 1위인 메이웨더-파키아오 460만건에 못 미쳐
메이웨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패복서` 메이웨더가 한국을 처음으로 찾기 때문.
메이웨더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한 상태다.
30일 복수의 공연관계자들에 따르면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ㆍ미국)는 오는 1월 27일 내한을 확정지었으며, 이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 되는 릴 웨인의 공연에 오른다고 스포츠조선이 보도했다.
메이웨더의 방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환영한다”는 반응부터 “오지마라해라. 권투하던거 생각하면 보고싶지 않다.” 등 여러 의견글이 개진 중이다.
메이웨더는 한 경기 대전료만 3000억 원에 육박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인 까닭에 메이웨더가 방한시 얼마나 많은 대전료가 지급될지 역시 관심이다.
한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세기의 대결` 흥행 성적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복싱 전문매체인 `복싱신닷컴(boxingscene.com)`은 지난 9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웨더-맥그리거 경기의 페이퍼뷰(PPV·유료 시청) 판매 건수가 대략 440만 건으로 집계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두 선수의 이색 복싱 대결은 2015년 5월 열린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의 정통 복싱 대결 때 작성된 PPV 역대 최다 판매량(460만 건)을 넘어서지 못했다.
격투 종목 PPV 최다 판매 기록에서는 역대 2위에 자리하게 됐다.
49전 전승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최고의 스타인 맥그리거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3개국 4개 도시(로스앤젤레스·토론토·뉴욕·런던)를 돌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 프로모션 투어에 동행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경기의 PPV 판매량이 500만 건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으나 실제로는 신기록을 작성하는 데 실패했다.
주관 방송사인 `쇼타임`의 스테픈 에스피노자는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메이웨더-맥그리거전은 PPV 판매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면서 메이웨더-파키아오의 기록에 "매우,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은 총 6억 달러(약 6천852억원) 이상의 수입을 창출했다. 메이웨더가 대전료로만 1억 달러(약 1천142억원) 이상을 벌었고, 맥그리거 역시 대전료로 3천만 달러(약 343억원)를 주머니에 챙겼다.
PPV 최종 판매량이 확정되고, 이 수입이 분배되면 두 선수는 대전료보다 훨씬 많은 돈을 손에 쥘 수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로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를 넘어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승 무패 기록을 썼다.
메이웨더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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