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2017년 매출액 650억원을 예상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0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집계된 매출은 500억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매출 최소 62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이피알은 2014년 10월 에이프릴스킨을 런칭한 이래 지속적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장해 왔다. 현재는 코스메틱, 다이어트, 엔터테인먼트 등 5개 카테고리에서 8개 브랜드를 보유한 뷰티, 생활문화 기업으로 거듭났다. 그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뤘다면 이제는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백화점, 헬스&뷰티 드럭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적극 문을 두드리고 있어 내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드럭스토어 가디언에 입점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고, 판매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해외 첫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2018년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가디언, 대만 왓슨스, 홍콩 사사, 매닝스 등에 추가 입점을 계획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주광 공동대표는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직원을 구성한 결과,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창출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하면서 "기존 핵심역량을 발전시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코스메틱 분야의 두드러진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훈 공동대표는 "높은 성장 전략만을 추구한다면 자칫 기업 내실을 해칠 수 있다"며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복지제도를 지속 확대해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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