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리콜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자동차 9개 차종 1만8천124대와 건설기계 7개 모델 358대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는데 ‘모하비’가 1만6천여대로 가장 많았기 때문.
모하비 리콜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리콜된 기아자동차 모하비 1만 6951대는 엔진오일 누출 방지용 마개(크랭크 리어 오일씰)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엔진오일 누출에 따른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하비 리콜 소식을 접한 구매자들은 “황당하다” “어쩐지 시동이 자꾸 꺼지더라”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등 5개 차종 1천140대는 4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천67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강도가 약해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지적됐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69대는 연료파이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 부품과 마찰로 인한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푸조 308 1.6 Blue-HDi 2대는 조향장치 덮개(파워 스티어링 메커니즘 케이싱)가 얇아 균열이 발생할 수 있고, 시트로엥 DS5 2.0 Blue-HDi 2대는 브레이크파이프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 부품과 마찰로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트럭버스 코리아가 들여와 판매한 TGX 트랙터(자동차) 5대와 TGS 덤프트럭(건설기계) 3개 모델 49대는 조향축 연결부위 고정부품 불량으로 소음이 발생하고,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베코 덤프트럭(건설기계) 4개 모델 309대는 변속기 제어 프로그램 이상으로 특정 기어 단수에서 출력 부족, 변속 지연 등으로 인한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혼다 CBR1000RA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28대는 연료 주입구 마개(연료캡)의 고무 패킹의 제작이 잘못돼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가 연료탱크 부식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이들 차량은 12월 1일부터 지정 서비스센터와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베코 트럭은 내년 1월 2일부터 무상 수리에 들어간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기아자동차(☎ 080-200-2000), 한불모터스(☎ 02-3408-1654), 만트럭버스코리아(☎ 080-661-1472), 이베코(☎ 080-607-1200), 혼다코리아(☎ 080-322-3300) 등 해당 회사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및 구체적 제작결함을 확인할 수 있다.
모하비 리콜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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