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 사업파트너 'K-VINA' 시간입니다. 먼저 'K-VINA'에서 전해드리는 한 주간의 베트남 비즈뉴스 헤드라인입니다.
▲ 삼성, 베트남에 동남아 최대 규모 B2B전시관 개관
▲ 최태원 회장, 베트남 총리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등 논의
▲ 롯데면세점, 베트남 나트랑 공항 면세점 단독 운영
▲ 신한은행, 베트남서 '모바일 OTP' 인증 서비스 제공
▲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50주년…한국경제TV와 베트남전문가 양성
<앵커>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요.
오늘(1일)은 베트남 부동산 투자 시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성필 산업부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베트남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 하셨다고요.
어떤 질문이 오갔나요.
<기자>
네, ‘K-VINA비즈센터’ 전문위원인 서덕수 NIBC국제개발연구소 소장을 만나 베트남 현지 부동산 현황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근 은퇴 후 베트남 이민이나 유학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러려면 현지에 집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먼저 베트남 내 30평 대 아파트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서덕수 소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덕수 / NIBC국제개발연구소 소장
"지역에 따라 다른데요. 시내 중심가에 있는 고가 아파트는 4~5억 원 가까이 하고. 신도시 푸미흥 같은 경우도 비싸게는 3~4억 원에 이르지만 평균 2~3억 원으로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사회주의 체제인 베트남에서 외국인인 대한민국 국민이 집을 소유하는 것이 가능한지도 궁금하잖아요. 가능할까요?
[인터뷰] 서덕수 / NIBC국제개발연구소 소장
"2015년에 법이 바뀌었습니다. 외국인도 소유할 수 있고요. 대신 50년 소유할 수 있는데 한번 연장해서 100년까지 가능합니다. 만약 아파트를 베트남 사람에게 팔면 영구소유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베트남에서 집을 살 때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먼저 사려고 하는 집의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다시 말해, 거주 목적이냐, 임대 목적이냐에 따라 사야하는 집이 달라진다는 이야기인데요.
만약 거주 목적이라면 국제학교 등 교육기관과 쇼핑센터 등 편의시설이 주변에 있는지가 중요하고요.
임대 목적이라면 집의 구조 등이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서덕수 소장에게 보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덕수 / NIBC국제개발연구소 소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하철 건설입니다. 우리나라도 역세권 중심으로 여러 가지 투자 상품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처럼 베트남도 교통체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활발해질 것이다 예상하고 있고요. 지하철 주변 지가가 다른 곳보다 30% 높습니다. 그쪽으로 개발붐이 올 것이다 예상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베트남 내 어느 지역에 투자하면 좋을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더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덕수 / NIBC국제개발연구소 소장
“호치민을 예로 든다면 뜨는 지역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일 수 있는데요. 주로 2군, 9군, 7군으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7군에는 푸미흥이라는 신도시가 있어서 인프라가 좋습니다. 국제학교 많이 있고요. 수변 공간도 있고 쇼핑몰도 있습니다. 최근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하는 뚜디엠이라는 지역이 2군에 있는데요. 제2 도심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 목적으로 베트남에 집을 구입하려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투자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기자>
단기 투자가 유리할지 장기 투자가 유리할지를 먼저 따져봐야 할 텐데요.
이에 대해 서덕수 소장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서덕수 / NIBC국제개발연구소 소장
“빨리 들어가서 치고 빠지겠다는 생각보다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베트남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2~3억 원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수요층이 얇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장기적으로 보고 아파트를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베트남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GDP 성장률이 6%대에 이를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거든요. 국민 소득도 빠르게 늘고 있고요.
이에 따라 하루에 15달러 이상을 소비할 수 있는 중산층이 두터워지면 구매력도 같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아무래도 베트남이 우리나라와 체제와 문화가 다르다보니 개인 투자자입장에서는 투자를 망설이게 되거든요.
<기자>
네, 이야기하신 것처럼 베트남 건설·부동산 시장은 가격 변동성도 심하고 통화나 금리 정책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데요.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정확한 최신 베트남 정보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성공적인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서덕수 소장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서덕수 / NIBC국제개발연구소 소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개발이나 시행을 해 본 사람에게 컨설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보를 취합해서 컨설팅을 하는 업체들을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조언을 하는 것을 발견했고. 컨설팅하면서 실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에서 정보를 얻어야 실패하지 않는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달 23일 문을 연 K-VINA 비즈센터를 활용하는 것도 투자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K-VINA 비즈센터에서 베트남 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문성필 산업부 기자와 함께 베트남 부동산 시장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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