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동거를 주장했던 상대 김동성 전 국가대표가 억울한 논란에 심경을 밝힌 사연이 관심을 끈다.
앞서 장시호는 지난 3월 열린 재판에서 “김동성과 2015년 1월부터 교제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김동성은 장시호의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아내와 이혼을 고려하는 등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극구 부인했지만 이미지가 실추되고 의도치 않은 세간의 관심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김동성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시엔 막강한 힘을 가진 그 사람들에 의해 대한민국 땅에 살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면서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달랐지만 말할 수 없었다, 계란으로 벽치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그 일 이후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아내와 더욱 돈독해졌다”며 “대인기피증이 생겼는데 가족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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