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대와 서강대·이대·홍대 등 주요 대학과 맞닿아 있는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에 타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를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면적 35,270.53㎡,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지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2~7층은 60개실 규모의 공공기숙사로, 나머지는 청년들에게 민간 임대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인 이랜드와 강원도, 경상남·북도 등 6개 지자체와 협업해 오는 2020년까지 기숙사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공기숙사는 해당 지자체 출신 대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이용료는 보증금 100만 원, 월 10~12만 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입니다.
해당 지자체는 기숙사에 입실할 학생들을 추천하고 기숙사 운영비 등을 일부 부담하고, 서울시는 시설 관리와 운영을 총괄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학생들이 값비싼 주거비 등으로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로 표현되는 주거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와 지자체는 이번 제2공공기숙사를 시작으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활용한 공공기숙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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