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은 드라마나 영화 속 그 많은 대사를 어떻게 외울까? 법, 의학 용어부터 사극 대사를 외우는 비법이 궁금하다. 배우들의 다양한 암기 비법을 공개한다.
#주원
외우기 어려운 대사 하면 의학 용어 만한 게 없다. 드라마 `굿 닥터`에서 놀라운 암기력을 발휘한 주원, 그의 대본 암기 비법은 뭘까? 그는 "대본에서 손을 떼지 않고 촬영장에서도 계속 봅니다"라고 밝혔다. 역시 노력만큼 중요한 건 없다.
#장혁
의학 용어만큼이나 입에 붙기 어려운 사극 대사. 베테랑 배우들에게조차 사극 대사는 어렵다. 여기 사극 대사도 무리 없이 해내는 배우가 있다. 바로 장혁이다. 그의 놀라운 암기력은 스타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그의 비법은 대본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라고 한다. 장혁은 KBS2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에서 대본을 통째로 외우기 위해 포승줄에 묶인 상태에서도 대본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이원근
영화 `여교사`의 이원근 역시 대본을 통째로 외우는 스타일이다. 그는 자신의 대사뿐만 아니라 남의 대사까지 모조리 외운다.
#황정민
시험공부 하듯 대사를 손 글씨로 옮겨 적으며 암기하는 스타들도 있다. 바로 `천만 배우` 황정민인데, 그는 "손으로 적으면서 하면 잘 외워지기도 하거니와 적어놓고 늘 대본 앞에다가 잘 붙여놔요"라고 밝혔다.
#신소율
비슷한 암기방식을 쓰는 스타가 또 있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15분 만에 부사관 행동강령을 완벽하게 외워 화제가 된 신소율. 그는 "글씨 쓰는 것을 되게 좋아해서 대본 한 번 읽고 써서 외우고, 쓴 거랑 원래 대본이랑 비교해보고 안 외워진 부분 다시 수정해서 외우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방은희
특별한 장소에서 대본을 외우는 스타도 있다. 배우 방은희는 욕실에서 대본을 외우면 잘 외워진다고. 다른 곳에서 외울 때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한다.
#독고영재
독고영재도 욕실을 추천했다. 그는 "욕실이 약간 윙윙거리는 소리가 있잖아요. 울림 같은 게. 대사 외우면서도 내가 대사를 하면서도 재밌더라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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