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전국 아침 영하권 ‘강추위’…곳곳 ‘눈·비’

입력 2017-12-08 19:06  




다가오는 주말 곳곳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기온도 예년 수준을 밑돌며 춥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은 서쪽지방, 일요일은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며 “토요일 내리는 눈의 양은 많지 않겠으나 일요일은 다소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토요일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는 제주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북북부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눈 또는 비가 오다 그치겠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주말 내내 영하권의 추위가 예상된다. 토요일은 오전 한때 눈이 조금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4~1℃, 낮 최고기온은 3~6℃가 되겠다. 일요일은 새벽부터 낮 사이 다소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한낮에 서울·대전 7℃, 춘천이 4℃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남부지방도 토요일 아침 -4℃~1℃로 춥겠다. 호남과 제주도로는 오전 한때 눈 또는 비가 조금 오겠다. 일요일에는 전북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낮 사이 눈이 내리겠고, 기온은 토요일보다 다소 오르겠다.


동해안지방도 주말동안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3~8℃에 머물겠다. 일요일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에 다소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강릉이 6℃, 속초는 9℃가 되겠다.


케이웨더 허수진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곳곳에 눈 또는 비가 올 뿐 아니라 낮은 기온에 내린 눈·비가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겠다”며 “교통안전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말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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