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이어 새우 떼죽음…대재앙의 전조? "해안가 뒤덮었다"

입력 2017-12-10 00:19  


최근 경북 포항 바닷가에서 작은 새우가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돼 누리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등에서 난바다곤쟁이나 크릴이라 불리는 작은 새우가 죽은 상태에서 발견됐다.
이 새우는 바다에서 떠밀려와 모래밭을 하얗게 뒤덮고 있을 정도다.
포항에 있는 다른 바닷가 곳곳에서도 떼죽음한 새우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새우 떼죽음은 드문 현상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 관계자는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닌데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추가로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과 여진 여파로 빚어진 일이 아니냐고 추측한다.
주민 김모(44)씨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평소와 달리 하얀 물체가 뒤덮고 있어서 자세히 보니 죽은 새우였다"며 "강진이 일어난 이후에 이런 일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지진 때문에 발생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사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진보다는 조류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
한 해양전문가는 "지진 영향인지 아닌지는 당장 결론 내리기 어렵고 조사가 필요하다"며 "파도 때문에 작은 새우가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