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창원 진출, 지역가 '찬반논란'...도대체 왜?

신세계, 창원에 스타필드 짓는다…비수도권 첫 개발
스타필드 창원 어떻게? 중동 부지에 연면적 30만㎡ 규모 쇼핑몰



스타필드 창원 개발 소식이 전해져 지역 경제계가 꿈틀댈 조짐이다. 신세계그룹이 창원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만들 계획을 전한 것.

1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263번지 일원 부지에 스타필드 창원을 개발하기로 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부지 매입 이후 스타필드 창원 개발을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조만간 건축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창원 개발과 관련,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육군 39사단 부지였던 약 3만4천㎡ 규모의 토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완료했으며, 스타필드 창원은 연면적 약 30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스타필드 창원이 건설되면,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연면적 36만5천㎡)에 육박하는 규모다. 스타필드는 앞서 2016년 하남에 첫선을 보였으며 지난 8월 고양점을 개장했다.

현재 신세계는 경기도 안성과 청라에도 스타필드 개장을 준비 중이다. 창원점이 들어서면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첫 스타필드가 될 전망이다.

스타필드 창원은 다양한 쇼핑, 체험시설을 통해 외지 고객을 흡수하고 통합창원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는 쇼핑테마파크로 조성해 경상권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창원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같이 스타필드 건립설이 나오자 창원 지역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단체와 일부 정치권이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스타필드 진출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필드 입점에 찬성하는 `스타필드 지지자 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스타필드 창원 이미지 = 연합뉴스 /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