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세운이 국내 첫 팬미팅으로 성료하며 라이징 스타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세운은 지난 9~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번째 팬미팅 `행복하세운`을 개최했다. 정세운은 양일간 2800여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자신의 자작곡 `오해는 마`로 오프닝을 장식한 정세운은 다양한 라이브 무대 및 토크, 게임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팬들과 호흡했다.
이번 팬미팅은 `세운엔터테인먼트` 콘셉트로 정세운이 신입사원에서 대표로 승진하는 과정을 담아 재미를 자아냈다. 이는 정세운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당시 기획사 사장이 꿈이라고 밝힌 것에서 착안한 것. 정세운은 신입사원으로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승진 영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팀장이 되기 위한 테스트에서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소속사 동료 이광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세운과 이광현은 대결을 펼치며 팬미팅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정세운만의 특별한 무대도 풍성했다. 정세운은 에드 시런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 `원스(Once)` OST `이프 유 원트 미(If You Want me)`, 존 메이어 `네온(Neon)` 등 다양한 커버곡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또한, 2013년 SBS `K팝스타3` 출연 당시 화제를 모은 자작곡 `엄마 잠깐만요`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엑소 `으르렁` 커버 무대까지 펼치며 안무를 소화해 여심을 저격했다.
이날 세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된 정세운은 팬들과 함께 데뷔 100일을 기념하는 자리도 가졌다. 정세운은 데뷔 앨범 타이틀곡 `저스트 유(JUST U)`로 엔딩을 장식하며 뜻 깊은 팬미팅을 만들었다.
팬미팅은 2013년 `K팝스타3` TOP10 진출부터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와 데뷔까지 정세운의 인생그래프를 그리며 그의 성장기를 담았다. 정세운은 대세가 될 수밖에 없는 매력을 증명하며 계속된 꽃길을 예고했다.
정세운은 "데뷔 100일을 맞이해서 이렇게 팬 분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감사했다"며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더욱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다짐하게 된 저에게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세운은 현재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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